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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Amos Lee – Mountains of Sorrow, Rivers of Song (Blue Note, 2013)


칠봉이 궁상 떨던 1990년대 훌쩍 지나 존 뎀버 소몰이 하던 197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 그렇다고 고리타분한 성인 취향의 올드 스타일 뮤직은 절대 아니다. K-Pop Star에서 그의 노래가 오디션 곡으로 불렸을 만큼 유명한 사람이니 잡설은 생략.. 뭐 이러한 음악적 전통들이 많은 뮤지션들의 연주 속에서 우회적으로 계속 이어져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씨의 더스키한 쏘울 보이스는 그 특징들을 조금 더 직설적인 언어에 진부하지 않은 표현들로 재현하는 능력이 있는 듯 하다. 직원들을 신나게 갈군 뒤 의기소침한 아랫것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상사의 배려용 드립 음악으로도 적당한 듯..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