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Collapse Under The Empire - Everything We Will Leave Beyond Us (Finaltune, 2020)
komeda
2021. 1. 18. 13:00
앰비언트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사운드를 연출하는 방식은 기존의 작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분히 서사를 강조하는 진행 또한 여전하다. 다만 록 편중에서 일렉트로닉 계열의 비트와 사운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은 이번 앨범의 색다른 모습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에 발표한 일련의 싱글들을 통해 예견되었다. 물론 여전히 포스트-록의 장르적 경향성 내에서 작업하고 있지만 조금은 라이트 해지고 감각적으로 변모한 스타일은 기존 사운드를 좋아했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감각적인 신스-팝이라고 해도 무방한 톤은 당황스럽다.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