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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ien Cahen - Avis de Tempête (B Original, 2021)

komeda 2021. 1. 19. 00:53

파비앙의 이름이 낯설어 검색해보니 프렌치 팝 가수로 데뷔했고 최근 들어 영화음악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작업이 흥미로워 전작 OST를 들어봤더니 이건 로맨틱 팝스타일의 음악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OST에서 보여준 급격한 변화는 다분히 의외이며 스타일이나 장르적 언어에서도 전혀 다른 변신인 샘이다. 스트링과 키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모던 클래시컬 계열의 표현과 구성을 통해 균일한 분위기의 질감을 구현하고 이기에 일렉트로닉과 앰비언트적 요소를 활용해 음악적 텐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사운드와 그 레이어는 심플하지만 강한 내적 응집력을 지닌 밀도감은 인상적이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든 앨범이다. 그런데 영화 평점은 왜 이러냐?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