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Ron Miles - Rainbow Sign (Blue Note, 2020)
komeda
2021. 1. 18. 13:08
론의 이름도 이번 신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지만 Jason Moran, Bill Frisell, Thomas Morgan, Brian Blade 등의 라인업을 보면 ‘어머! 이건 꼭 들어야 해!’를 외치게 된다. 각자의 역할이 워낙 명료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역량 또한 명성과 비례하다 보니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또한 이와 유사한 과거의 작업과도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다 보니 평가 역시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이미 먹고 들어가는 어드벤티지를 감안하더라도 이와 같은 완성도와 음악적 집중력이 집약된 앨범이 과언 몇이나 될까 싶다.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