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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que Vant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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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haard - Live (enten, 2022) 벨기에 키보드 연주자 겸 작곡가 Dominique Vantomme와 DJ 겸 프로듀서 Toon Bosschaert의 듀오 프로젝트 Boshaard의 앨범. 피아니스트로도 잘 알려진 도미니크는 어린 시절 클래식을 공부했고 이후 미국의 재즈 씬에서 여러 유명 뮤지션들과 협연 및 음반 작업에 참여하는 등, 나름 해당 장르에서는 정통적인 스텐스를 취하는 뮤지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툼은 일렉트로닉 계열의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Waar is Ken?이나 Audiophonic 등과 같은 작업의 프로듀서로 기여하거나 직접 참여했으며, tONEtONER 등의 이름으로 DJ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두 음악가가 함께 보샤르트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은 비교..
Lorenzo Feliciati & Dominique Vantomme - Fake (Subcontinental Extreme, 2022) 이탈리아 베이스 연주자 Lorenzo Feliciati와 벨기에 키보드/피아노 연주자 Dominique Vantomme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로렌조는 말할 것도 없고 도미니크 또한 최근 10년만 하더라도 재즈, 록, 팝 등에 이르는 여러 장르를 오가는 풍부한 활동을 펼쳤다. 이 앨범의 경우 엄밀히 따지면 로렌조가 다양한 음악군의 뮤지션들과 진행한 일련의 협업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며, 서로 유사한 활동 이력을 지닌 두 음악가가 모여 새로운 음악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흥미로운 과정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재즈를 바탕에 두고 있지만, 록, 드럼 앤 베이스, 일렉트로닉,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주변 장르의 요소들을 집합적으로 응집한 듯한 실험적인 형상을 취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전설..
Dominique Vantomme - Vegir (MoonJune, 2018) 벨기에 출신의 키보드 연주자 도미니크 반톰므의 신보. 도미니크의 음악적 진폭이 워낙 크긴 하지만 공식적인 프로필에는 자신을 재즈 뮤지션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 전문 교육을 받았고 현재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Mahieu-Vantomme Quartet에서 선보였던 정통적인 스텐스를 제외하면 상당수 도미니크의 음악은 재즈-록적인 접근에서 작곡과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의 ROOT 트리오가 록의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재즈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과감함을 보여줬다면, 어쩌면 이번 앨범은 대놓고 담치기를 감행하는 대범한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는 재즈와 록 사이의 경계에 대한 그 어떠한 형식의 과감한 해석도 포용하는 MoonJune 레이블의 존재 그 자체가 큰 역할을 했음은 너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