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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J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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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Baker - Tonic (Ubuntu, 2022) 영국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Steve Baker의 앨범.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스티브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미디어 작곡 분야에서의 베테랑으로 전해진다. 10대 시절부터 키보드 연주 및 프로그래밍을 통해 업계에 입문했고 이후 엔지니어와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많은 뮤지션들과 작업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그의 이름은 비록 생소할지언정 그가 작업한 음악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이 많으며, 작곡을 통해서도 업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스티브의 첫 개인 타이틀로, 2010년대 초부터 현재의 타이틀로 작업을 시작했으며, 그 결실이 지금의 앨범이라고 한다. 인상적인 것은 녹음을 위해 참여한 여러 뮤지션들의 면모인데, 색소폰/클라리넷 Mark L..
Dinosaur - Wonder Trail (Edition, 2018) 영국의 재즈-록 그룹 다이너소어의 신보. Together, As One (2016)을 통해 보여줬던 이들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2년 만에 발매되는 두 번째 스튜디오 녹음이다. 이번 앨범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Laura Jurd (th, synth), Elliot Galvin (synth), Conor Chaplin (b), Corrie Dick (d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쿼텟에 참여하고 있는 개별 멤버들의 면모도 놀랍지만, 다이너소어라는 그룹으로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적 합의를 생각하면 흔히들 말하는 슈퍼세션이라는 찬사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음악적 창의는 이와 같은 편성에서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즈의 레토릭을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