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lavi Louhivuori

(5)
Joona Toivanen Trio - Both Only (We Jazz, 2022)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핀란드 재즈 피아니스트 Joona Toivanen의 트리오 앨범. 1981년생인 요나는 10대 중반의 나이에 현재의 트리오를 결성해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 낭만을 대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솔로를 포함 다양한 작업은 물론 보컬리스트로서의 커리어도 존재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요나의 활동을 대변하는 것은 JTT임은 분명하다. 이번 트리오 녹음에도 어린 시절부터 요나의 동료였던 베이스 Tapani Toivanen과 드럼 Olavi Louhivuori가 함께하고 있어, JTT의 음악적 진화와 더불어 세월과 함께 더욱더 깊어지는 음악적 교감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트리오의 음악적 내밀함이 그 어느 때보다 극대화된 모습..
Linda Fredriksson - Juniper (We Jazz, 2021) 핀란드 색소폰 연주자 Linda Fredriksson의 앨범. 2010년대 초부터 재즈, 펑크, 민속 음악 등을 결합한 독특한 에너지로 주목을 받은 트리오 Mopo를 기억한다면 린다의 이름은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Sirpanaam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연주 및 작곡 실력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으며 알토와 바리톤 등을 비롯해 클라리넷, 피아노, 기타, 신서사이저, 보컬 등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는 멀티 인스트루먼트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린다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타이틀로 지금까지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차분하면서도 자기 성찰적인 내면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녹음에는 신서사이저/피아노 Tuomo Prättäl , 드럼 Olavi Louhivuo..
Alexi Tuomarila Trio - Sphere (Edition, 2019) 핀란드의 재즈 피아니스트 알렉시 투오마릴라 트리오 신보. ATT의 통산 네 번째 앨범이며 전작 Kingdom (2017)을 비롯한 이전 녹음과 마찬가지로 Mats Eilertsen (b)과 Olavi Louhivuori (ds)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앨범 또한 기존 트리오 작업에서 보여준 음악적 스탠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포스트-밥 이후 최근에 이르는 재즈의 전통적 어법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유러피언 특유의 자율적 공간 개념을 활용해 ATT만의 유니크한 표현을 창조하려는 시도는 이번 앨범에서도 유효하다. 또한 이들에게 기대하는 유연한 역동성도 이번 녹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다. 이러한 동일한 특징 속에서도 이번 작업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전과 ..
SkyDive Trio - Sun Sparkle (Hubro, 2018) 노르웨이 출신 기타리스트 Thomas T. Dahl, 베이스 연주자 Mats Eilertsen, 그리고 핀란드 출신 드러머 Olavi Louhivuori로 구성된 재즈-록 그룹 스카이다이브 트리오의 신보. 북유럽 재즈 신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SDT의 구성은 화려하기만 하다. 각자 자신의 밴드는 물론 Alexi Tuomarila Trio, Slow Motion Quintet, Tord Gustavsen Ensemble & Quartet, Oddarrang, Sun Trio, Tomasz Stańko Quintet 등 오늘날 유럽 재즈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신구의 다양한 조합에서 이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마츠의 Radio Yonder (2009)에서..
Alexi Tuomarila Trio - Kingdom (Edition, 2017) 핀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알렉시 투오마릴라의 통산 세 번째 트리오 앨범. Edition 레이블에서 발매된 Seven Hills (2013)를 처음 접하고 '대단한 신인'(sic!)이다 싶어 그의 바이오그라피를 검색해 봤더니 1974년 생에, 이미 수 많은 유명 연주자들과 스테이지에 함께 올랐던 중진급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자세히 봐야 보인다고, 그 후 Tomasz Stanko, Eero Koivistoinen 등과 같은 뮤지션의 앨범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긴 활동 기간에 비해 그의 이름으로 된 타이틀을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만, 그의 연주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한 매력과 힘을 지녔다는 사실에 이의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