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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Henrik Lindstrand - Nordhem (One Little Independent, 2020)

우리가 헨리크에게 기대하게 되는 요소들이 충분히 반영된 앨범. 피아노가 중심을 이루고 주변에 몇몇 악기들이 소박한 앙상블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규 앨범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미니멀하지만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건드리며 미묘한 긴장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있다. 일상성을 강조한 사운드는 정감있게 들리지만 동시에 그 자체로 모호한 공간감을 연출하여 때로는 몽환적인 느낌까지 들게 한다.

 

20201119